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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에서는 많은 의견과 예측 자료가 쏟아져 나온다. 그런 의견 중에는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도 주기적으로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가트너가 자신들의 관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명확하게 표현하는 면에서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최근에 나온 그런 예 중 하나는 가트너가 선정한 다음 3~5년 간의 IT 트렌드 예측 10선이다.
가트너는 지난 1월31일에 그 목록을 발표하며 “이런 트렌드의 영향이 올해 충분히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경영자들이 그런 트렌드를 이용해 경쟁 우위를 차지하려면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목록은 가트너가 작년에 예측한 100가지 이상의 자료에서 내용을 편집한 다음 범위를 좁혀 IT 부서들이 주목할 10가지 트렌드로 요약한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덧붙였다.
1. 맥킨토시 시장 점유율이 두 배로 증가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1년까지 미국 및 서부 유럽 지역의 컴퓨터 부문 단위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두 배로 높아질 것이다. 애플의 컴퓨터 부문 시장 점유율 증가는 애플이 성공한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업계의 다른 기업들이 실패한다는 의미도 같이 담고 있다.
애플은 사용하기 쉽고 유연한 소프트웨어 통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연속적이고 빈번한 혁신, (아이팟과 아이맥 끼워팔기와 같은) 여러 장치 사이의 호환성에 초점을 맞춘 에코시스템 등을 내세워 경쟁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필자의 의견: 맥킨토시의 시장 점유율이 두 배가 된다 해도 윈도우에 준하는 기반을 갖추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맥킨토시 매출이 2007년에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 점유율이 7.3%로 높아졌으므로, 그 시장 점유율이 두 배로 즉 15%까지 높아지는 것은 윈도우를 대신하는 틈새 OS로서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지난 10년 동안 회사 네트워크에 포함된 맥킨토시 시스템 수를 약 200대에서 2,000대로 증가시킨 한 미국 대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최근에 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맥킨토시 배치에 대해 훨씬 더 개방적인 된 IT 전문가들도 많이 나타났으며, 그 IT 전문가들 중에서 맥킨토시를 주 시스템으로 채택하기까지 한 사람들도 여러 명 있었다.
그들이 그렇게 한 것은 (부트캠프, 패러랠, VM웨어 퓨전 등을 사용하여) 맥킨토시 애플리케이션과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실행할 수 있고 심지어는 BSD 기반의 OS X를 사용하여 일부 리눅스/유닉스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는 다기능성 때문이었다.
길게 이야기했지만, 간단하게 말한다면 맥킨토시의 성장에 대한 가트너의 공격적인 예측에 필자도 동의한다는 것이다.
2. 업무상 출장을 다니는 사람들 중 절반은 랩톱을 가지고 다니지 않을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2년까지 출장을 가는 직원의 50%는 노트북은 집에 두고 다른 장치를 가지고 다닐 것이다. 노트북의 크기와 무게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출장 다니는 사람들은 노트북의 무게, 그리고 여행 중에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에 대해 불평한다.
벤더들이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해결책은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400달러 이하 수준의 새로운 포켓형 장치이다. 서버 및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어느 곳에서든 사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또한 사용자가 선호하는 작업 환경을 캡슐화하는 포터블 퍼스낼리티(portable personality)라고 하는 새로운 종류의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이것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여러 장소나 시스템에서 작업 환경을 재구성할 수 있다.
필자의 의견: 이 예측은 약간 성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까지는 랩톱을 휴대하지 않고 출장을 다니는 사람이나 IT 전문가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인다. 하지만 가트너가 이 부분에서 궁극적으로는 제대로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달에 필자는 CES 2008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된 세 가지 가젯에 대해 글을 썼는데, 그 중 하나는 필자가 메모를 하고 즉시 웹 액세스를 하는데 사용한 울트라 모바일 PC인 OQO였다.
필자는 이 장치가 랩톱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특히 호텔이나 공공 키오스크에 이런 종류의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도킹 스테이션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런 예측을 하게 되는 훨씬 더 큰 이유는 장치, 운영 체제, 화면 크기 등에 관계없는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자 데이터의 이식성이다.
3. 오픈 소스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80%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2년까지 모든 상용 소프트웨어의 80%에 오픈 소스 기술이 일부라도 포함될 것이다. 많은 오픈 소스 기술은 완숙 단계에 이르러 안정적이며 지원도 잘 된다. 따라서 벤더 및 사용자들이 총 소유 비용을 낮추고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생기게 될 것이다.
이것을 무시하면 경쟁에서 심한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대규모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다음 5년 동안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부분은 오픈 소스 내장 전략이 될 것이다.
필자의 의견: 가트너가 여기서 무얼 말하려고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그들은 오픈 소스 컴포넌트와 코드 조각이 주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그래서 어떻다는 것인가?”라고 묻고 싶다.
그것은 지난 여러 해 동안 있었던 일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사실 이것은 일부 회사들은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고 일부 회사들은 의식적으로 그 흐름을 피하는 문제가 아니므로, 이것이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4. 모든 소프트웨어의 3분의 1은 서비스 가입 방식으로 구입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2년까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지출의 최소 3분의 1 이상은 제품 라이선스 방식이 아니라 서비스 가입 방식으로 사용될 것이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가 나타나면서 사용자 보유 단체들은 사용에 비례하여 소프트웨어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것은 기존의 설치형 기술을 정액제 영구 라이선스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모든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벤더(오라클, SAP, 마이크로소프트)와 많은 웹 기술 선두 기업들(구글, 아마존)이 지지하고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배치 및 배포의 SaaS 모델은 다음 5년 동안 주류 사용 계층에서 꾸준하게 성장할 것이다.
필자의 의견: 솔직히 말해서, 어쩌면 33%는 약간 낮게 잡은 것일 것이다. 최소한 대기업 측의 신규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그렇다. 점점 더 많은 벤더들이 수입이 반복하여 발생하는 서비스 가입 계약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려고 할 것이며 기업체들은 거액의 현금을 사용하여 업그레이드하는 일을 가능한 줄이려고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두 가지 영향력은 양측을 모두 동시에 재정적인 이유에서 서비스 가입 모델 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기술 면에서 SaaS는 다수의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이식성을 제공하며 그에 대한 수요는 다음 5년 동안 분명히 강해질 것이다.
5. 많은 신규 기업들이 IT 인프라를 서비스로 구입하게 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1년까지 기술 분야의 얼리 어댑터들은 자본 지출을 없애고 대신 IT 인프라의 40%를 서비스로 구입하게 될 것이다. 고속 대역폭이 증가하면서 외부 사이트에 구축된 인프라를 이용하는 것이 실용적이 되었으며 응답 시간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서비스 중심 아키텍처(SOA)가 일반적이 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시작되어 애플리케이션이 특정 인프라에서 분리하게 될 것으로 대기업들은 믿고 있다. 일상용품화된 인프라를 수용하는 이런 트렌드로 인해 단일 공급업체에 ‘매이는’ 기존의 방식은 끝나게 될 것이며 스위칭 공급업체의 비용은 줄어들 것이다.
이것은 IT 구입자들이 제안된 상품을 평가하는 구입 및 소싱 부서를 강화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들은 평가 및 선택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개발하여 사용해야 하며 기존의 기준을 단계적으로 종결해야 할 것이다.
필자의 의견: 필자는 이 현상을 ‘서비스 방식 데이터 센터(DaaS)’라고 부르고 싶다. 필자는 현재 이 모델로 본격적으로 전환하는 중이라고 강력하게 확신한다. IBM, HP, 버라이존 비즈니스 등과 같은 대규모 서비스 기업들은 사실상 데이터 센터를 아웃소싱하는 것을 이미 허용하고 있다.
규모 면에서 이런 기업들은 중소기업들이 동일한 비용으로 직접 수행할 경우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의 이중화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대기업의 경우에도, 핵심 역량이 아닌 서비스를 (국지적으로) 아웃소싱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6. 절전 효율이 IT 구입의 주요 기준이 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09년까지 IT 부서의 3분의 1 이상이 IT 관련 물품에 대해 가장 중요한 여섯 가지 구매 기준에 환경 관련 기준을 하나 이상 포함하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비용을 억제하려는 생각이 동기가 될 것이다. 대기업체 데이터 센터들은 인프라의 점점 증가하는 전력 요구량에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가격이나 성능에서 별로 양보하지 않고도 모든 IT 제품 및 서비스의 환경 관련 영향을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서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하다. 앞으로 IT 부서들의 관심의 초점은 제품의 절전 효율성이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서비스 공급업체에 문의하는 것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필자의 의견: 전력을 낭비하는 것, 심지어는 최대 절전 효율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한 비용이 매우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전력을 낭비하는 장치를 거부하는 현상이 (특히 미국 서부 해안 지대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IT 부서들이 절전 효율성이 좋은 데이터 센터를 관리하는 최상의 관행을 찾아내고 미래의 제품을 구입할 때 그 정보를 사용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한다.
7. CO2 관련 영향이 PC 구입 기준에 포함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0년까지 기업체의 75%는 전체 라이프 사이클 에너지 및 CO2 영향을 PC 하드웨어 구입의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할 것이다. 대부분의 기술 제공업체는 제품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 에너지 및 CO2 영향에 대해 거의 또는 전혀 알지 못한다.
일부 기술 제공업체들은 2007년에 라이프 사이클 평가를 시작했거나 최소한 주요 공급업체들에게 탄소 및 에너지 사용량에 관하여 묻고 있었다. 이것은 2008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제품을 차별화하는 데 그런 정보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다른 기업들은 2009년에 시작할 것이며 2010년까지는 대기업들이 그 정보를 구입 결정의 근거로 사용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다른 기업들은 어느 정도의 더 구체적인 라이프 사이클 평가를 2008년에 시작할 것이다.
필자의 의견: 친환경 IT 문제의 영역에서 CO2 관련 영향은 측정하여 정의하거나 절전 문제와 같은 방식으로 기업에 돌아가는 이익으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CO2는 정부가 표준을 정하고 그것을 문제로 만드는 입법을 할 때까지는 IT 구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8. 친환경 소싱으로 인해 벤더들이 친환경성 증거를 제시해야 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1년까지 전세계적인 대기업체의 공급업체들은 우선 공급업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감사 프로세스를 통하여 친환경성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강력한 브랜드가 있는 그런 기업들은 최초의 친환경 소싱 정책 및 이니셔티브의 물결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정책에는 직접적인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거나 공급업체들이 현지 정부 법규를 준수하도록 요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관련된다. 예를 들어, 팀버랜드는 구두 및 부츠에 대해 ‘친환경 지수’ 환경 등급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홈 디팟은 새로운 친환경 제품 라인을 위한 공급업체 제출물을 평가하는 평가 및 감사 기준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필자의 의견: 다음 몇 년 동안 ‘친환경 소싱’이 큰 사업이 될 것이며 벤더들이 ‘친환경 특성’을 마케팅하기 위해 서로 경쟁할 것이라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이나 공급업체가 실제로 얼마나 ‘친환경적’인가를 적절하게 판단하기 위하여 몇 가지 공통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게 될 것이다.
9. 최종 사용자의 선호도가 모든 IT 구매의 절반에 영향을 줄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0년까지 최종 사용자의 선호도가 IT 부서에서 구입하는 모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서비스의 절반 이상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이 등장하고 브라우저 인터페이스가 어느 곳에나 존재하게 되면서 컴퓨팅은 접근이 가능한 것이 되었고 개인들이 현재 개인용과 업무용 기술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게 되었다.
그로 인해 IT 부서들은 비즈니스 전략의 리스크 분석 및 혁신에 사용자 결정을 포함시키는 글로벌 차원의 컴퓨팅을 기획하여 사용자들의 관심을 해결하고 있다.
필자의 의견: 이 트렌드의 뿌리는 비즈니스 사용자와 IT 전문가들 사이에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주도권 다툼이다. 더 큰 문제는 많은 소비자들이 현재 업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작업장에 도입하고 있으며 그들이 IT 부서를 거치지 않고 직접 그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IT는 전통적으로 유연성이 매우 부족하고 별로 서비스 중심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10. 3D 프린터가 100배나 성장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1년까지 가정 및 기업에서 사용하는 3D 프린터의 수는 2006년에 비해 100배나 성장할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3D 디자인 파일을 프린터와 같은 장치로 보내어 합성수지 덩어리와 같은 것에 디자인을 새길 수 있을 것이다. 제조업체는 모델 제조사의 시설을 빌리지 않고도 새 제품 디자인의 모델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아바타의 모델을 가질 수 있다. 궁극적으로, 제조업체들은 일부 구성 부품을 필요할 때 만드는 것을 고려하게 되므로 교체 부품 재고를 확보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가격이 1만달러 미만인 프린터가 2008년 모델로 발표되면서 개인과 호사가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이 열렸다.
필자의 의견: 이 프린터가 어디서 나왔는가? 그리고 그것이 비즈니스 기술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가트너가 이 목록에 3D 프린터를 포함시킨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 여기서 소개한 아이디어는 매우 참신하지만 정보가 디지털 방식으로 배포되면서 프린터에 대한 수요는 최소 수준이다.
가트너는 지난 1월31일에 그 목록을 발표하며 “이런 트렌드의 영향이 올해 충분히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경영자들이 그런 트렌드를 이용해 경쟁 우위를 차지하려면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목록은 가트너가 작년에 예측한 100가지 이상의 자료에서 내용을 편집한 다음 범위를 좁혀 IT 부서들이 주목할 10가지 트렌드로 요약한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덧붙였다.
1. 맥킨토시 시장 점유율이 두 배로 증가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1년까지 미국 및 서부 유럽 지역의 컴퓨터 부문 단위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두 배로 높아질 것이다. 애플의 컴퓨터 부문 시장 점유율 증가는 애플이 성공한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업계의 다른 기업들이 실패한다는 의미도 같이 담고 있다.
애플은 사용하기 쉽고 유연한 소프트웨어 통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연속적이고 빈번한 혁신, (아이팟과 아이맥 끼워팔기와 같은) 여러 장치 사이의 호환성에 초점을 맞춘 에코시스템 등을 내세워 경쟁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필자의 의견: 맥킨토시의 시장 점유율이 두 배가 된다 해도 윈도우에 준하는 기반을 갖추게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맥킨토시 매출이 2007년에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 점유율이 7.3%로 높아졌으므로, 그 시장 점유율이 두 배로 즉 15%까지 높아지는 것은 윈도우를 대신하는 틈새 OS로서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지난 10년 동안 회사 네트워크에 포함된 맥킨토시 시스템 수를 약 200대에서 2,000대로 증가시킨 한 미국 대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최근에 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맥킨토시 배치에 대해 훨씬 더 개방적인 된 IT 전문가들도 많이 나타났으며, 그 IT 전문가들 중에서 맥킨토시를 주 시스템으로 채택하기까지 한 사람들도 여러 명 있었다.
그들이 그렇게 한 것은 (부트캠프, 패러랠, VM웨어 퓨전 등을 사용하여) 맥킨토시 애플리케이션과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실행할 수 있고 심지어는 BSD 기반의 OS X를 사용하여 일부 리눅스/유닉스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는 다기능성 때문이었다.
길게 이야기했지만, 간단하게 말한다면 맥킨토시의 성장에 대한 가트너의 공격적인 예측에 필자도 동의한다는 것이다.
2. 업무상 출장을 다니는 사람들 중 절반은 랩톱을 가지고 다니지 않을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2년까지 출장을 가는 직원의 50%는 노트북은 집에 두고 다른 장치를 가지고 다닐 것이다. 노트북의 크기와 무게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출장 다니는 사람들은 노트북의 무게, 그리고 여행 중에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에 대해 불평한다.
벤더들이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해결책은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400달러 이하 수준의 새로운 포켓형 장치이다. 서버 및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어느 곳에서든 사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또한 사용자가 선호하는 작업 환경을 캡슐화하는 포터블 퍼스낼리티(portable personality)라고 하는 새로운 종류의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이것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여러 장소나 시스템에서 작업 환경을 재구성할 수 있다.
필자의 의견: 이 예측은 약간 성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까지는 랩톱을 휴대하지 않고 출장을 다니는 사람이나 IT 전문가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인다. 하지만 가트너가 이 부분에서 궁극적으로는 제대로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달에 필자는 CES 2008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된 세 가지 가젯에 대해 글을 썼는데, 그 중 하나는 필자가 메모를 하고 즉시 웹 액세스를 하는데 사용한 울트라 모바일 PC인 OQO였다.
필자는 이 장치가 랩톱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특히 호텔이나 공공 키오스크에 이런 종류의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도킹 스테이션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런 예측을 하게 되는 훨씬 더 큰 이유는 장치, 운영 체제, 화면 크기 등에 관계없는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자 데이터의 이식성이다.
3. 오픈 소스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80%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2년까지 모든 상용 소프트웨어의 80%에 오픈 소스 기술이 일부라도 포함될 것이다. 많은 오픈 소스 기술은 완숙 단계에 이르러 안정적이며 지원도 잘 된다. 따라서 벤더 및 사용자들이 총 소유 비용을 낮추고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생기게 될 것이다.
이것을 무시하면 경쟁에서 심한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대규모 소프트웨어 벤더들이 다음 5년 동안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부분은 오픈 소스 내장 전략이 될 것이다.
필자의 의견: 가트너가 여기서 무얼 말하려고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그들은 오픈 소스 컴포넌트와 코드 조각이 주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그래서 어떻다는 것인가?”라고 묻고 싶다.
그것은 지난 여러 해 동안 있었던 일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사실 이것은 일부 회사들은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고 일부 회사들은 의식적으로 그 흐름을 피하는 문제가 아니므로, 이것이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4. 모든 소프트웨어의 3분의 1은 서비스 가입 방식으로 구입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2년까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지출의 최소 3분의 1 이상은 제품 라이선스 방식이 아니라 서비스 가입 방식으로 사용될 것이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가 나타나면서 사용자 보유 단체들은 사용에 비례하여 소프트웨어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것은 기존의 설치형 기술을 정액제 영구 라이선스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다. 모든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벤더(오라클, SAP, 마이크로소프트)와 많은 웹 기술 선두 기업들(구글, 아마존)이 지지하고 추진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배치 및 배포의 SaaS 모델은 다음 5년 동안 주류 사용 계층에서 꾸준하게 성장할 것이다.
필자의 의견: 솔직히 말해서, 어쩌면 33%는 약간 낮게 잡은 것일 것이다. 최소한 대기업 측의 신규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그렇다. 점점 더 많은 벤더들이 수입이 반복하여 발생하는 서비스 가입 계약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려고 할 것이며 기업체들은 거액의 현금을 사용하여 업그레이드하는 일을 가능한 줄이려고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두 가지 영향력은 양측을 모두 동시에 재정적인 이유에서 서비스 가입 모델 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기술 면에서 SaaS는 다수의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이식성을 제공하며 그에 대한 수요는 다음 5년 동안 분명히 강해질 것이다.
5. 많은 신규 기업들이 IT 인프라를 서비스로 구입하게 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1년까지 기술 분야의 얼리 어댑터들은 자본 지출을 없애고 대신 IT 인프라의 40%를 서비스로 구입하게 될 것이다. 고속 대역폭이 증가하면서 외부 사이트에 구축된 인프라를 이용하는 것이 실용적이 되었으며 응답 시간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서비스 중심 아키텍처(SOA)가 일반적이 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시작되어 애플리케이션이 특정 인프라에서 분리하게 될 것으로 대기업들은 믿고 있다. 일상용품화된 인프라를 수용하는 이런 트렌드로 인해 단일 공급업체에 ‘매이는’ 기존의 방식은 끝나게 될 것이며 스위칭 공급업체의 비용은 줄어들 것이다.
이것은 IT 구입자들이 제안된 상품을 평가하는 구입 및 소싱 부서를 강화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들은 평가 및 선택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개발하여 사용해야 하며 기존의 기준을 단계적으로 종결해야 할 것이다.
필자의 의견: 필자는 이 현상을 ‘서비스 방식 데이터 센터(DaaS)’라고 부르고 싶다. 필자는 현재 이 모델로 본격적으로 전환하는 중이라고 강력하게 확신한다. IBM, HP, 버라이존 비즈니스 등과 같은 대규모 서비스 기업들은 사실상 데이터 센터를 아웃소싱하는 것을 이미 허용하고 있다.
규모 면에서 이런 기업들은 중소기업들이 동일한 비용으로 직접 수행할 경우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의 이중화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대기업의 경우에도, 핵심 역량이 아닌 서비스를 (국지적으로) 아웃소싱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6. 절전 효율이 IT 구입의 주요 기준이 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09년까지 IT 부서의 3분의 1 이상이 IT 관련 물품에 대해 가장 중요한 여섯 가지 구매 기준에 환경 관련 기준을 하나 이상 포함하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비용을 억제하려는 생각이 동기가 될 것이다. 대기업체 데이터 센터들은 인프라의 점점 증가하는 전력 요구량에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가격이나 성능에서 별로 양보하지 않고도 모든 IT 제품 및 서비스의 환경 관련 영향을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서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하다. 앞으로 IT 부서들의 관심의 초점은 제품의 절전 효율성이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서비스 공급업체에 문의하는 것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필자의 의견: 전력을 낭비하는 것, 심지어는 최대 절전 효율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한 비용이 매우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전력을 낭비하는 장치를 거부하는 현상이 (특히 미국 서부 해안 지대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IT 부서들이 절전 효율성이 좋은 데이터 센터를 관리하는 최상의 관행을 찾아내고 미래의 제품을 구입할 때 그 정보를 사용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한다.
7. CO2 관련 영향이 PC 구입 기준에 포함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0년까지 기업체의 75%는 전체 라이프 사이클 에너지 및 CO2 영향을 PC 하드웨어 구입의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할 것이다. 대부분의 기술 제공업체는 제품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 에너지 및 CO2 영향에 대해 거의 또는 전혀 알지 못한다.
일부 기술 제공업체들은 2007년에 라이프 사이클 평가를 시작했거나 최소한 주요 공급업체들에게 탄소 및 에너지 사용량에 관하여 묻고 있었다. 이것은 2008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제품을 차별화하는 데 그런 정보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다른 기업들은 2009년에 시작할 것이며 2010년까지는 대기업들이 그 정보를 구입 결정의 근거로 사용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다른 기업들은 어느 정도의 더 구체적인 라이프 사이클 평가를 2008년에 시작할 것이다.
필자의 의견: 친환경 IT 문제의 영역에서 CO2 관련 영향은 측정하여 정의하거나 절전 문제와 같은 방식으로 기업에 돌아가는 이익으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CO2는 정부가 표준을 정하고 그것을 문제로 만드는 입법을 할 때까지는 IT 구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8. 친환경 소싱으로 인해 벤더들이 친환경성 증거를 제시해야 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1년까지 전세계적인 대기업체의 공급업체들은 우선 공급업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감사 프로세스를 통하여 친환경성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강력한 브랜드가 있는 그런 기업들은 최초의 친환경 소싱 정책 및 이니셔티브의 물결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정책에는 직접적인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거나 공급업체들이 현지 정부 법규를 준수하도록 요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관련된다. 예를 들어, 팀버랜드는 구두 및 부츠에 대해 ‘친환경 지수’ 환경 등급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홈 디팟은 새로운 친환경 제품 라인을 위한 공급업체 제출물을 평가하는 평가 및 감사 기준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필자의 의견: 다음 몇 년 동안 ‘친환경 소싱’이 큰 사업이 될 것이며 벤더들이 ‘친환경 특성’을 마케팅하기 위해 서로 경쟁할 것이라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이나 공급업체가 실제로 얼마나 ‘친환경적’인가를 적절하게 판단하기 위하여 몇 가지 공통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게 될 것이다.
9. 최종 사용자의 선호도가 모든 IT 구매의 절반에 영향을 줄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0년까지 최종 사용자의 선호도가 IT 부서에서 구입하는 모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서비스의 절반 이상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이 등장하고 브라우저 인터페이스가 어느 곳에나 존재하게 되면서 컴퓨팅은 접근이 가능한 것이 되었고 개인들이 현재 개인용과 업무용 기술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게 되었다.
그로 인해 IT 부서들은 비즈니스 전략의 리스크 분석 및 혁신에 사용자 결정을 포함시키는 글로벌 차원의 컴퓨팅을 기획하여 사용자들의 관심을 해결하고 있다.
필자의 의견: 이 트렌드의 뿌리는 비즈니스 사용자와 IT 전문가들 사이에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주도권 다툼이다. 더 큰 문제는 많은 소비자들이 현재 업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작업장에 도입하고 있으며 그들이 IT 부서를 거치지 않고 직접 그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IT는 전통적으로 유연성이 매우 부족하고 별로 서비스 중심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10. 3D 프린터가 100배나 성장할 것이다.
가트너의 주장: 2011년까지 가정 및 기업에서 사용하는 3D 프린터의 수는 2006년에 비해 100배나 성장할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3D 디자인 파일을 프린터와 같은 장치로 보내어 합성수지 덩어리와 같은 것에 디자인을 새길 수 있을 것이다. 제조업체는 모델 제조사의 시설을 빌리지 않고도 새 제품 디자인의 모델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아바타의 모델을 가질 수 있다. 궁극적으로, 제조업체들은 일부 구성 부품을 필요할 때 만드는 것을 고려하게 되므로 교체 부품 재고를 확보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가격이 1만달러 미만인 프린터가 2008년 모델로 발표되면서 개인과 호사가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이 열렸다.
필자의 의견: 이 프린터가 어디서 나왔는가? 그리고 그것이 비즈니스 기술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가트너가 이 목록에 3D 프린터를 포함시킨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 여기서 소개한 아이디어는 매우 참신하지만 정보가 디지털 방식으로 배포되면서 프린터에 대한 수요는 최소 수준이다.
출처 :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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